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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웹툰 체험형 인턴 면접 후기
    Diary/Review 2022. 1. 1. 04:40

    21년 하반기 네이버웹툰의 한 부서에서 체험형 인턴을 모집하는 공고가 나왔고, 겨울 방학 때 할 인턴을 구하고 있던 나는 바로 지원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공고에 나온 모집 분야는 확실히 나누어져 있진 않았지만, 지원 자격과 우대 사항의 기술 스택이 Spring, JPA, Docker 등에 대한 경험인 것으로 보아 백엔드 분야로 모집하려는 것 같았다.(우대 사항에 React도 있긴 했다...)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Spring, JPA, Docker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지원서에 해당 내용과 kubernetes를 살짝 찍어 먹어본 경험을 적어 제출하였다.

    서류 합격 메일 (부서 이름은 가렸다)

    지원서를 제출하고 나서, 다른 활동이 많았기 때문에 지원한 사실도 잊고 있다가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서류 합격 메일이 와 있었다! 이제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데... 사실 체험형 인턴 이란 말에 면접을 그리 중요치 않게 생각하기도 했고, 한창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와 우테코 프리코스로 바쁠 때라 면접 준비를 하지 않는 멍청한 짓을 했다. 사실, 면접 때 어떤 것을 물어볼지도 예상이 안 갔다. 스타트업의 인턴 기술 면접에서 자료구조에 대한 질문이나 라이브 코딩 테스트를 경험한 적은 있어도, 큰 기업의 기술면접은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거기다가 체험형 인턴이었으니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진행하면서 겪은 기술적 어려움과 어떻게 극복했는지 정도를 물어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면접에 들어가니...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주변 사람의 면접 경험을 들은 바로 알고 있는 난이도와 비슷한 난이도의 면접 경험을 하고 말았다.

     

    면접은 2시간으로 면접관 한 분과 한 시간 면접을 본 뒤, 다른 면접관 한 분과 나머지 한 시간을 보는 형식이었다. 면접관님은 내가 지원서에 작성한 기술들에 대해 동작 원리까지 깊게 물어보았고, 전공 지식도 많이 물어보았다. 전공에 대한 복습은커녕, 면접 준비도 제대로 안 했는데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두 시간이 지나고, 면접을 마친 나는 "이 면접으로 붙는다면 이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라고 생각했다. 고통스러운 면접 경험이었지만, 내가 앞으로 취업 준비를 어떤 방향으로 해 나가야 할지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앞으로의 공부 방향에 많은 참고를 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불합격 메일

    물론! 결과는 불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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